LED조명업체 중동 진출 ‘청신호’

한국광산업진흥회, 중동 LED무역사절단 파견

12개 기업참여…네트워크 구축·수출상담 ‘성과’
 

한국광산업진흥회는 4월27일∼5월4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등 중동지역 2개 국가에 2018 중동 LED 무역사절단을 파견,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제공

국내 LED조명업체들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지역 진출에 성공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4월27일∼5월4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등 중동 2개 국가에 2018 중동 LED 무역사절단을 파견, 큰 성과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중동 무역사절단에는 한국광기술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국내 LED 조명 12개사가 참여했다. 주요제품으로는 LED 가로등, 투광등, 고천정등 및 식물재배용 LED조명 등이다. 사절단은 ‘수요자연계형 LED조명 글로벌사업화 기반구축 사업’ 일환으로 국내 LED 조명제품의 우수성 홍보와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였다. 특히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12개 기업은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지역 유관기관 네트워크 확보 및 30여명의 현지 바이어가 참석한 수출상담회에서 실질적인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랍에미레이트 제벨알리항만청, 카타르 체육진흥청, 문화진흥청 등을 방문해 국내 LED조명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또 현지 건설사, 조명프로젝트 설계업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도 열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중동의 열악한 실외환경에 국내 LED조명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개선 지원을 위해 이번 사절단과 함께 중동 현지 국내 LED조명 시범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는 바다와 근접해 있어 습도가 90%에 육박한 탓에 실외지역 LED조명환경으로는 신뢰성 유지가 어려운 지역에 속한다. 한국광기술원과 한국광산업진흥회의 지원으로 디비라이텍등 4개사는 4종 60여개의 가로등, 투광등 및 실외조명을 두바이(항만청), 카타르(문화진흥청) 등에 설치한다. 광산업진흥회는 앞으로 1년간 국내 LED조명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제품 개선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국내기업이 중동시장 진출에 기술적인 애로사항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중동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때다” 며 “국내 LED조명의 지속적인 중동지역 진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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