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오프라인 매장서 쓴다

‘매장결제’ 서비스 개시

바코드·QR코드 스캔 방식

1만7천여 매장서 이용 가능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해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매장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매장결제는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금융 계좌의 충전 잔액으로 전국 가맹 파트너사의 1만6천700여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맹 파트너는 CU, 이니스프리, 탐앤탐스,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이다.

바코드와 QR코드는 카카오톡 ‘더보기’ 메뉴나 배경화면의 카카오페이 위젯에서 ‘매장결제’ 메뉴를 선택하면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바코드나 QR코드를 매장 단말기로 스캔하면 결제가 이뤄지며, 현금 영수증도 자동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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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시된 충전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5%가 현금으로 적립된다.

결제 가맹점이 카카오페이 멤버십 제휴사일 경우 멤버십 포인트 적립도 할 수 있다.

보안을 위해 바코드와 QR코드는 결제시마다 새롭게 생성돼 1분간만 유효하다. 바코드와 QR코드에 결제 및 사용자 정보는 일체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카카오페이는 전했다.

카카오페이는 순차적으로 가맹 파트너를 추가해 연내 20만개 가맹점에 매장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매장결제는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 모두 지원하며 카카오톡 최신 버전(7.1.7)으로 업데이트한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내년 1분기까지 매장결제를 알리페이의 국내 결제 시스템과 연동해 중국인 방문객이 가맹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카카오톡 실행 후 스마트폰을 좌우로 흔들어 바코드와 QR코드를 생성하는 ‘쉐이크’ 기능도 선보인다.

류영준 대표는 “매장결제 서비스는 알리페이와 표준을 맞춰 개발된 서비스인 만큼 양사 간 결제 시스템 통합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가입자는 이달 초 기준 2천100만명이며, 결제 가맹점 수는 온·오프라인을 합해 2만9천400개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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