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IPC 세계사격선수권서 3명 메달 ‘쾌거’

광주시 장애인사격팀 金 2·銀 1개 명중

청주IPC 세계사격선수권서 3명 메달 ‘쾌거’

공기소총 개인전 10m 이지석 ‘세계신기록’
 

한국 선수중 가운데를 중심으로 김근수(왼쪽), 이지석(오른쪽) 선수. /2018 청주 IPC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광주광역시 장애인사격팀이 2018 청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10일 기준)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5일 열린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 10m 경기 결승전에서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소속 이지석(44) 선수는 254점을 얻어 뉴질랜드의 마이클 존슨을 제치고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선수는 또 공기소총 입사 단체전 10m 경기 결승전에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김근수(45) 선수와 함께 출전해 영국팀을 누르고 종합 득점 1892.9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이 선수는 “메달 순위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2008 베이징 패럴림픽대회 2관왕 이후 이번 대회에서도 2관왕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시 장애인사격팀 김정남(40) 선수는 공기권총 단체전 1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시는 이번 메달 획득으로 2020도쿄패럴림픽 출전권 확보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이번 대회에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이 컸을텐데 광주시청 소속으로 출전한 3명의 선수가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감동을 안겨 준 감독과 선수들에게 광주시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지난 3일 개막한 청주 IPC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46개국 38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12일까지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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