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투런포·안치홍 홈런 ‘쾅쾅’

KIA, 삼성꺾고 공동 4위 진입

최형우 투런포·안치홍 홈런 ‘쾅쾅’

베테랑 임창용 최고령 41세이브 달성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삼성전에서 7회초 1사에서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난타전 끝에 삼성을 짜릿한 1점차로 이기고 공동 4위로 진입했다.

KIA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라이온즈를 8-7로 이겼다. 특히 이날 선발 헥터 노에시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최형우가 멀티홈런으로 4타점을 만들어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KIA가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1회 사구와 안타로 1,3루 위기를 맞은 KIA는 삼성 러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KIA는 3회에 최형우의 3점 홈런을 앞세워 3-1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에서 최형우가 홈런을 쳤다.

그러나 선발 헥터가 3회에만 6실점 내주며 무너졌다. 헥터는 1사 후 7연속 안타를 내줬으며 보크와 수비 실책도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KIA는 5회초 안치홍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5-7로 간격을 좁혔다. 2사 후 김선빈이 중전안타와 안치홍이 상대 투수 한기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포를 쏘아올렸다.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만 남겨두게 됐다.

이어 6회에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1점을 추가하며 6-7로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최형우가 7회초 다시 한 번 홈런포를 가동하며 7-7 동점을 만들어냈다. 분위기를 탄 KIA는 8회초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범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유재신이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안착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2사 후 버나디나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유재신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KIA는 8-7 역전에 성공했다.

KIA의 한점차 승리는 베테랑 임창용이 지켜냈다. 9회말 선두타자 러프가 KIA 3루수 정성훈의 송구 실책을 틈타 출루했고, 박한이가 볼넷을 걸러나가며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타 강민호를 뜬공으로 돌려 세운 임창용이 강한울까지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승리를 확정지었다.

1이닝 무실점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한 임창용은 최영필(2016년 4월 12일 문학 SK전)을 제치고 역대 최고령 세이브(41세 11개월 10일)의 주인공에 자리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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