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때가 되면 바보가 되는 유권자

<정기연 前 전남 영암신북초등학교 교장>
 

6·13 총선을 앞두고 있다. 우리 국민 유권자는 선진국 지방자치를 하려는 현명한 판단으로 지방선거를 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시장·도지사, 시의회·도의회 의원, 구청장 군수, 구·군의회 의원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용지가 있고, 전국 17개 교육청의 교육감 선거를 동시에 투표하는 지방선거다. 투표용지가 처음 3장 다음 4장으로 7장이며, 보궐선거가 있는 선거구는 8장이다. 유권자는 사전에 공부를 잘 하여 현명한 판단으로 투표해야 한다. 바보란 자기에게 주어진 권한을 행사할 줄 모르며 사리 판단을 잘못하고 남에게 의존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현명한 사람도 가끔 바보가 되는 때가 있으니, 선거 때가 되면 유권자들의 행동에서 볼 수 있는 바보들이다.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선거권을 가진 19세 이상 유권자들이 선거로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여 정치하고 있다. 따라서 선거권을 제대로 행사해서 올바른 대표자를 선출하고 바른 정치를 하는 민주국가가 되게 해야 한다. 우리는 선택이라는 절박한 기회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현명하게 판단하지 못하면 후회하게 된다.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며 투표는 유권자의 자질과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장이다. 시험을 보러 가는 학생이 사전에 공부하지 않고 시험장에서 남의 것을 보고 하는 부정을 커닝이라 하는 데 유권자는 사전에 여러 장의 투표용지에 대해 충분한 공부를 하여 커닝이 아닌 자기주관으로 현명한 유권자로서 투표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방자치를 한다면서 지방마다 단체장 선출을 잘못하여 임기 중에 선심 사업으로 빚을 지고도 퇴임하면 책임이 없는 병폐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방선거의 단체장은 빚을 지는 지도자는 안 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하는데 지방 교육을 이끌어갈 교육감은 교육의 선장으로서 교육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교육행정 경력자로서 가장 유능한 사람을 선출해야 하는 데 교육감 선거가 민선으로 되면서 정당공천이나 교육부로부터 검증된 사람이 등록할 수 있어야 했으나 교육행정 경력이 없는 교사나 민간인도 교육감에 출마할 수 있고 학연과 조직을 동원한 교육감 선거에서 전국 17개 교육청 중 13개 교육청이 진보성향 교육감을 선출했다.

진보 교육은 혁신이라 말로 특별예산을 주어 혁신학교를 만들고 혁신 교육을 한다지만, 바뀐 것은 교장 재량으로 하던 한자 교육이 뒷전으로 밀렸으며 2018년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 )안에 한자를 써서 간접으로 한자를 배우게 하자는 안도 진보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진보 교육감들은 관심이 없다.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교육을 잘 해 유능한 인재를 육성해 인력 수출을 해야 하므로 교육을 잘해야 하며 지방교육의 선장인 교육감 선출을 잘 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정당보다는 사람 중심으로 검증과 판단을 해서 적임자를 선택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 모두가 후보자 검증을 철저히 해서 올바를 대표를 선출하는 투표에, 선거권을 현명하게 행사해서 바보가 아닌 현명한 유권자가 되어 정치선진국을 만드는 지방선거가 되게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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