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삼원산업사, ‘월드클래스 300’ 선정

광주·전남중기청,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은 ㈜호원과 ㈜삼원산업사가 올해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발굴하고 있다.

선정 기준은 매출액 400억원∼1조원, 전 년도 직·간접 수출비중 20% 이상, 3년 평균 연구개발(R&D) 투자비율 2% 이상 또는 5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 15% 이상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게 연간 15억 원의 미래전략·원천기술개발 연구비와 마케팅비 7억5천만원, 5년간 금융지원 우대와 맞춤형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올해 선정된 ㈜호원은 자동차 차체부품 모듈 전문 제조 기업이다. 터키에 설립한 해외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생산품의 55%를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포드사로부터 공급자 품질인증 ‘Q1’을 획득해 포드사의 대·소형 자동차 개발에도 참여함으로써 향후 유럽·미국 등으로 직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원산업사는 2004년 설립된 이후 알루미늄 열교환기, 전선 등 비철금속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대기업 해외 이전에 따른 위기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가전제품에 특화된 마이크로채널 열교환기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자동차용 전선 분야에도 투자해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 대응 능력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 ㈜오이솔루션이 처음으로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8개사로 늘었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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