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육상서 금메달 5개 등 총 9개 메달 수확

전국장애학생체전 개막…나흘간 열전 돌입

전남, 육상서 금메달 5개 등 총 9개 메달 수확

광주 박수진, 육상 T20 400m서 첫 금메달
 

15일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광주광역시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인체육의 미래 주역들이 꿈을 펼치는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5일 충주를 비롯한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막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3364명(임원 및 관계자 포함)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광주 선수단은 오승현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이명자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위원장이 총감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대회에 8종목 115명(선수 70명, 감독 및 코치 22명, 보호자 7명, 임원 16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충남에서 개최된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18개 등 총 58개의 메달로 종합 8위 쾌거를 올렸던 광주는 올해 금메달 21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21개 총 62개의 메달을 획득한다는 목표아래 선수 및 지도자들이 함께 훈련에 매진해왔다.

170명이 참가하는 전남 장애학생선수단은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총 16개 종목 가운데 1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선수단은 도내 특수학교 8개교와 특수학급 5개교에서 실력을 키워온 장애학생들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익혀온 자신의 솜씨를 발휘하고 체험할 기회를 갖게 된다.

대회 첫날인 15일 광주·전남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졌다. 광주는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육상 경기에서 박수진(선광학교 중등부/지적장애/T20 400m)이 1분 19초 68기록을 세우며 광주시 선수단에게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또, 수영에 이정수(세광고/지체장애/SWS7 100m)와 한준서(조대부고/지체장애/S4배영 50m)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육상에서도 진솔(세광고/시각장애/F11,F12 통합 원반던지기)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박은숙(무진중/지적장애/F20 포환던지기)과 한준서(조대부고/지체장애/S4자유형 100m), 이정수(용두초/지체장애/S7배영 50m)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광주는 대회 2일차 육상, 역도, 수영에서 강세가 예상되어 추가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전남은 육상종목에서 금 5, 은 2, 동 2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석(은광중/지적장애/남자 원반던지기), 배정민(소림학교/지적장애/T20), 최만기(덕수학교), 김한나(덕수학교/지적장애/여자 1,500m), 선승희(선혜학교/400m)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기봉 전남도 부교육감, 전남도 박종열 스포츠산업과장은 개회식에 참석해 출전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15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전병극 문체부 체육협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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