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성공, 수영연맹 정상화 중요

제27대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가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이번 수영연맹 회장 선거에는 3명이 입후보했다.

수영연맹 회장 선거에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내년 7월 제18회 광주 FINA(세계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관 파트너로서 갖는 중요성 때문이다.

수영연맹은 최근 2년 동안 운영 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지난 2016년 3월 수영연맹은 재정악화와 집행부 인사비리로 잡음을 내면서 수영연맹 회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여기에 더해 수영연맹은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하지만 수영연맹은 관리단체가 된지 2년이 넘도록 새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면서 집행부가 꾸려지지 않아 회원 자격박탈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새롭게 출범하게될 수영연맹은 그동안 진통이 심했던 것 만큼 이번에 선출된 회장을 중심으로 흐트러진 조직의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수영연맹이 제 위치로 돌아오면 바로 내년 대회를 성공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조직위 운영을 활성화하는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수영대회 조직위는 그럴듯한 규모의 대회를 치르기 위해 600억 원이 넘는 부족한 운영비 확보를 위해 수영연맹과 손을 맞잡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하고 우수선수 발굴과 성공적인 홍보를 위해 선수와 동호인들의 의지를 모으는 일에도 전력을 쏟는 일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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