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강력 추진

30세 이상 당뇨환자 3천550명에 검사비 지원

오는 26일엔 증심사지구 입구서 캠페인 전개

광주광역시는 16일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지속치료 향상과 적정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총칭하는 말로 심장질환으로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있고 뇌혈관질환으로는 뇌졸중 등이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주 위험요인은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으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시는 30세 이상 당뇨환자들에게 당뇨합병증(5만 원/연1회)과 당화혈색소(6천 원/연 최대 3회)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검사 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3차 의료기관을 통한 정밀검사를 지원한다.

지난해 시는 당뇨합병증검사 2천801명,당화혈색소 검사 2천475명, 정밀검사 52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당뇨합병증검사 3천 명, 당화혈색소 검사 2천500명, 정밀검사 5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각 보건소 별로 건강강좌 등 질환 교육과 운동 및 식이 관리 프로그램, 심방세동 검사사업을 시행한다. 자세한 일정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오는 26일 오전 8시30분부터 무등산 국립공원 증심사 지구 탐방안내센터 일원에서 민·관·학 합동으로 ‘세계 고혈압의 날(5월17일)’ 기념 캠페인을 벌인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심ㆍ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행 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을 예방해야 한다”며 “시민 인식 개선과 건강생활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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