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선거 5파전 재편

정의당 노형태 출마·바른미래당 박매호 가세

바른미래당 박매호 예비후보자
정의당 노형태 예비후보자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선거가 ‘5파전’구도로 재편됐다.

정의당 노형태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6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노 후보는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40년 가까이 특정 정당에 의해 전남의 정치가 좌우되면서 지역의 정치와 행정에는 수 없이 많은 비리와 적폐가 켜켜이 쌓여 있다”면서 “정의당이 전남에서부터 지역 정치를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전남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 절벽과 인구 감소로 인한 문제다”면서 “전남을 일자리가 많고 기본소득이 보장되는 곳,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곳,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위탁을 포함해 공공기관부터 빠르게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농민의 기본적인 생활 유지를 위해 월 10만원의 농민기본소득을 실시하고 복합쇼핑몰과 대형마트를 최대한 억제해 중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실시하고 가정의 병원비와 실손보험 가입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는 한편 미세먼지-GMO-우레탄 없는 ‘3무(無)학교’를 만들어 아이들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교복, 입학금-수업료-교과서 비용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료비를 쓰고도 기대수명이 가장 낮고 광역시도중 유일하게 의과대학 하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면서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의료의 거점이 될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여수와 광양에 산업재해전문병원을, 장흥에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설립해 전남의 공공의료의 기반을 튼튼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전남도지사 후보로 박매호 자연과 미래대표를 확정했다.

박 대표는 전남에서 친환경농업 자재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전국 300여개 농공상융합중소기업 전국연합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로써 전남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민주평화당 민영삼, 민중당 이성수, 정의당 노형태 후보 등 5파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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