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자신의 집 침대의 라돈 농도를 직접 측정하기 위해 라돈 측정기를 구매하겠다는 네티즌이 대다수다.  

라돈 측정기는 여러 종류가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침대 등 생활공간 용도로는 시중에 있는 ‘가정용 실시간 측정기’로도 충분히 측정이 가능하다.  

가정용 라돈 측정기는 라돈 농도를 10분 단위로 알려준다. 사실상 실시간 라돈 측정이 가능한 셈이다.

사진=SBS캡처

가정용 라돈 측정기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 정도다. 구입이 부담스러우면 임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한 업체는 7일, 14일 임대 서비스를 각각 5만원, 7만원(보증금 제외)에 진행하고 있다. 

라돈 측정기 작동법도 어렵지 않다. 측정기 화면에는 10분마다 업데이트된 라돈 농도가 표시된다. 기준치인 148베크렐(Bq/㎥) 또는 4피코큐리(pci/L)를 초과할 경우엔 경고음이 울린다.

휴대폰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제품과 연결하면, 시간별 라돈 농도 데이터를 축적해 언제, 어디서나 변화량을 관찰할 수도 있다.  

한편 라돈 침대 파문을 일으킨 대진 침대는 현재 해당 침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하지만 라돈 검출 침대의 리콜이 지연되면서 또 한 번 대중의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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