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일본 자매·우호 지역과 민간교류 활발

무안공항 일본 노선 확충으로 교류 확대 전망

전남도가 일본 5개 지자체와 문화·예술, 교육, 경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민간교류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무안국제공항의 일본 노선 확충으로 교류활동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일본 교류 지자체는 자매결연 한 고치현을 비롯해 우호교류 중인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 총 5곳이다.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일본 오사카와 기타큐슈, 2개 노선이 운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매결연 지역인 고치현의 독립리그 야구팀 ‘고치 파이팅 독스’ 관계자가 18일까지 이틀간 전남을 찾아오는 6월 전지훈련을 위한 사전 검검을 한다.

이에 앞서 고치현은 지난 4월 순천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정원산업디자인전에 참가해 일본 전통 정원을 설치해 홍보하고 정원 보수 시연행사를 했다. 고치현은 전라남도와 2016년 자매결연 한 후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 20일부터 4일간 전남도 명예도민인 니시모리 시오조 고치현 전 의장 인솔로 고치현 고교생 21명이 전남을 방문한다. 방문단은 한·일 청소년 합동 공연행사를 실시하고, 강진 농가 체험 푸소(FU-SO) 프로그램과 홈스테이 등에 참여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는다.

전남도는 또 다음달 일본 사가현에서 전라도 정도 천년 ‘전남도의 날’ 행사를 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 내용은 도립국악단 문화공연, 관광·특산품 홍보부스 운영, 문화체험, 시음·시식행사 등이다. 이 행사를 통해 사가현민과 인근 큐슈 지역민에게 전남의 우수 관광지와 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무안공항의 일본 노선 확충으로 지역민 간 왕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일 관계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두 나라 관계를 지탱하는 것은 민간외교의 힘이 절대적이었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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