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주의보

0∼9세 어린이 발생…당분간 유행 지속 예상

“기침 예절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지켜야”

광주광역시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발생률이 계속 높게 나타남에 따라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환자 수가 수두는 올해들어 16주(4.15.~4.21.) 43명, 17주(4.22~4.28.) 62명, 18주(4.29.~5.5.) 71명, 19주(5.6.~5.12.) 76명이며, 유행성이하선염은 16주 10명, 17주 17명, 18주 20명, 19주 16명으로 꾸준히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신고 환자 중 수두의 92%, 유행성이하선염의 76%가 0~9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매년 4~6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 유행 특성을 가진 질환으로 한동안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이 1주일 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되고,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30~40%에서 귀밑 침샘부위가 붓고 1주일 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로 전파될 수 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 발생을 미리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어 아동 보호자는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빠뜨린 접종이 있으면 완료할 필요가 있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수두, 유행성이하선염의 질환이 주로 어린이집 원아,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감염병 발생과 집단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의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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