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10개 당사자 A씨가 최근 간절한 호소문을 게재했다. 최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카롱 가게에서 10개 먹고 인스타로 ‘뒷담’ 당한 후기”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사진=SBS 캡처

평소 마카롱을 좋아하는 A씨는 용인의 한 매장에서 마카롱을 먹은 후 SNS에서 자신을 겨냥한 주인 B씨의 글을 보게 됐다. 이후 “마카롱 10개 먹고 간 사람인데 이런 글이 자꾸 올라와서 기분 나쁘다”라고 말했지만, 차단을 당했다는 것.

하지만 B씨가 매장 CCTV 화면을 올려 더욱 사건은 불거졌고, A씨는 악플에 시달리다 고소를 결정했다.

최근 A씨는 자신의 SNS을 통해 “사과도 필요없고 차단만 풀어달라고 시작한 일”이라며 “차단을 풀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아닌 손님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죄송한 마음을 담아 10+1 이벤트를 하겠다고 이것만 봐도 나한테 죄송한 게 아니다”라며 “손님이 일 키운다고 예민하게 군다고 하는데 차단 당해서 못 보는 상황에서 올린 사과만이 나한테 하는 사과문이 맞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CCTV 공개후 자신에게 악플이 달리는 상황을 밝히며 “나는 사건과 아무 상관 없는 내 체형과 외모에 대해 악플이 달린다”고 토로했다.

또한 “마카롱 10개 먹게 생긴 건 어떻게 생긴거냐”며 “나는 불면증이 생겼고 밥도 거르고 매일 운다. 어떤 기사가 뜰까 어떻게 와전됐을까 하나하나 다 훑어보고 악플도 본다”며 꿈에서까지 악플을 보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현재 A씨의 고소에 B씨는 맞고소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