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월드챌린지 남자 100m 8위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이 시즌 두 번째 100m 레이스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국영은 20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18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챌린지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오사카 남자 100m 경기에서 10초35로, 8명 중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않은 상태였지만, 세계 정상급 스프린터의 높은 벽은 물론 ‘일본 단거리 황금세대’와의 격차도 실감했다.

전체적으로 참가자들의 기록이 저조했다. 초속 0.7m의 맞바람이 불었고 아직 시즌 초반이라 다른 선수들의 몸 상태도 100%는 아니었다.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 남자 100m 챔피언 저스틴 개틀린(미국)이 10초06으로 우승했고, 10초00의 일본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한 야마가타 료타가 10초13으로 2위에 올랐다.

이시아 영이 10초13초로 3위, 지난해 9초98의 일본 기록을 세운 기류 요시히데가 10초17,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국영은 10초35로 아스카 캠브리지(10초19), 다다 슈헤이(10초32), 미야모토 다이스케(10초34)에 이어 레이스를 마쳤다.

한국 남자 100m 한국 기록(10초07)을 보유한 김국영은 4월 29일 올 시즌 첫 100m 레이스에서 10초17을 기록했다. 내심 개인 시즌 기록 단축을 노렸지만 환경도,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김국영은 대만으로 건너가 25일 열리는 대만 오픈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