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 19개…이정수·진솔·문지수·김승현 2관왕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폐막

광주, 금 19개…이정수·진솔·문지수·김승현 2관왕

전남, 총 40개 메달 획득…정하나·선승희 2관왕
 

지난 18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반과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덕수학교 정하나(오른쪽부터 세번째)가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을 주제로 충북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지난 18일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는 금 19 , 은 13 , 동 17개 등 총 49개 메달을 획득했고, 전남은 금16, 은15, 동 9개 등 총 40개 메달을 수확했다.

광주는 수영의 이정수(용두초)가 남자 자유형 50m,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육상의 진솔(세광고/남자원반던지기, 남자포환던지기)과 문지수(용봉중/여자100mDB, 여자200mDB)가 2관왕에 올랐다. 김승현(세광고/남자포환던지기/남자원반던지기)이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이상윤(세광고)이 남고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 수영과 육상에서 광주선수단의 변함없는 저력을 보여줬다.

대회 마지막 날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DB 종목에서 김신영(선우학교 고등부)과 양옥주(광주여고)가 결승에 맞붙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나란히 획득했고, 배드민턴 남자 단·복식과 여자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해 대회 마지막 날까지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배드민턴 종합 3위까지 차지했다. 볼링 남자2인조 DB(초/중/고)종목에서 김성수(선우학교 고등부)와 윤정완(선우학교 고등부)이 금메달을 획득, 마지막까지 광주선수단의 저력을 과시했다.

전남선수단은 경기 마지막 날까지 그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끝까지 선전하는 열정을 보였다. 덕수학교 정하나는 고등부(F20) 원반과 포환던지기에서, 선혜학교 선승희는 고등부(T20) 400m와 8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도입된 시범종목인 슐런 경기에서는 전남선수단이 5개 세부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탁구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수정보과학고 정주현은 부모님의 특별한 지도와 꾸준한 연습으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줬다. 하지만, 강력한 2관왕 후보였던 최만기는 T20 800m 예선에서 1위로 통과하고도 브레이크 라인을 이탈해 본선 진출을 하지 못했다.

이번 장애학생체육대회는 메달의 색깔이나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혼신의 힘을 다한 선수들과 학생들 지도에 열정을 다 받쳤던 지도자 선생님들의 노력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내내 긴장과 아쉬움, 기쁨의 환호와 안타까움 속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응원했던 관계자들은 체육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명자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수영과 육상에서 선전하고, 배드민턴 및 참가종목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광주 선수단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종목별 전문체육지도자들의 체계적인 훈련의 결과이다”고 밝혔다.

김영증 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장애학생 체육활동 지원, 훈련예산 지원, 특수학교 운동부 창단, 종목별 컨설팅과 상담 등에 대해 전남도장애인체육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장애학생 체육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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