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18 안전한국훈련 시민참여 ‘돋보이네’

지진대피 훈련·안전문화실천운동 통해

안전의식 공감대 형성·경각심 고취 기여

광주광역시 지진 복합재난 대응 현장훈련 장면./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행정력을 집중시켜 추진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행정안전부 중앙평가단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소방차 길터기주기 행사는 자율방재단, 안전모니터요원 등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돼 골든타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16일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개최된 현장훈련에서는 드론과 헬기, 제독차량 등 현대식 장비 53대가 동원돼 지진발생을 가정한 상황에서 비상대응, 수습, 복구 등이 체계적이고 생동감있게 전개됐다. 시민체험단 100여 명을 현장 대피훈련에 참여시키고 인근 중·고등학생 200여 명을 초청해 참관토록 했다.

이날 앞서 시청사 문화광장에서 열린 전국 동시 지진대피 훈련은 지진 발생을 가정해 직원과 방문 민원인이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청 건물 높이와 1.5배 이상 떨어진 시청 야외광장으로 대피한 후 대피장소에서 야외 대형 전광판을 통해 지진 행동요령 홍보영상 교육이 이뤄졌다.

15일 운천저수지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안전문화실천운동 행사는 다양한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또 어린이 안전퀴즈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있었던 토론기반훈련은 난상토론을 방불케 할 만큼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14일 시청사 화재대피훈련은 17층에서 연막탄이 피어오른 모습을 보고 외부에서 실제 시청사가 화재가 난 것으로 오인할 정도로 생생하게 진행됐으며 청사를 견학 온 어린이들도 대피훈련에 참여시켜 경각심 고취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재난취약계층인 어린이, 노약자를 대상으로 대피요령, 소소심 익히기 등의 화재대피훈련도 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재난유형을 선보이기로 하고 청사 불시 화재 및 지진대피, 소방차 길터주기 실제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 결과 이번 훈련에 참여한 행정안전부 중앙평가단과 청와대 국가위기센터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배 시 전략산업본부장은 “지역 VR·AR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전문 연구기관과 지원기관, 관련기업 등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며 “기업의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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