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 운동 현장을 가다’

고교생 등 45명 참여…항일 운동 현장 탐방

광주광역시교육청과 광복회 광주전남지부가 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해외독립운동 현장 답사 교육에 본격 나선다.

광복회 광주전남지부는 광주광역시교육청의 후원으로 광주 시내 각급 고등학생 40명 등 총 45명을 공모로 선정하고, 19일부터 24일까지 국외독립운동사적지탐방 ‘항일독립운동 현장을 가다’ 행사에 참여한다.

이들은 중국 목단강 팔녀투강녀를 거쳐 산시의 김좌진 장군 순국 장소와 발해성터, 해림 한·중 우의공원, 동북열사기념관, 봉오동·청산리 전투 현장, 대종교 삼종사묘역, 명동촌,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모티브가 된 간도 15만원 탈취사건 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어 백두산 등정, 연길의 3·1 반일열사능, 간도총영사관옛터 등 만주지역 독립운동 현장을 돌아본다. 이밖에 하얼빈안중근의사기념관, 731부대, 정율성 기념관도 방문한다. 이번 해외 답사엔 4명의 광주시내 역사교사가 지도교사로 동행하며 광주보훈병원 간호사도 동행해 학생들의 건강을 살필 예정이다.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지 못한 민족은 그 아픔을 다시 되풀이 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 민족의 끈질기고 찬란한 독립운동사를 현장에서 교육하는 행사야 말로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켜 민족정기 선양과 조국통일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 이다”고 강조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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