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감 예비후보들 선거펀드 ‘대박’

장휘국·최영태 ‘완판’…이정선도 목표 달성 임박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이 출시한 선거 펀드가 조기에 목표액을 달성하고 있다. ‘돈도 모으고 후보도 알리는’ 1석2조의 효과를 노린 선거펀드가 성공 각 후보 진영은 선거자금 마련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0일 최영태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최 후보의 ‘청렴펀드’가 발매 닷새 만에 모금 목표 금액 3억 원을 달성했다. 최 후보측은 모금 목표액 3억 원을 달성했기 때문에 조만간 계좌를 동결할 예정이다. 청렴펀드는 10만 원부터 약정이 가능하고 연리 3.0%의 작은 정성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운동 비용 보전을 받는 8월 10일 이후 상환할 계획이다.

최 예비후보는 “광주교육 혁신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크다는 평가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잘 하라는 당부로 여긴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펀드에 참여해 준 시민들이 원하는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로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가겠다”며 밝혔다.

앞서 장휘국 예비후보가 발매한 ‘장휘국 교육펀드’는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 지난 15일 낮 12시에 출시한 ‘장휘국 교육펀드’는 다음날인 16일 오전 10시 무렵 모금 목표액 5억원을 달성했다. 장휘국 교육펀드는 최소 1만 원 이상이면 금액에 제한 없이 투자가 가능했다. 연 3%의 이자를 제공한다. 8월31일 이후 원금에 이자를 더한 금액을 반환계좌로 되돌려준다.

장 예비후보는 “시민 여러분들의 과분한 관심으로 모금을 시작하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목표액을 채웠다”며 “혁신교육의 성공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반드시 교육개혁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예비후보가 출시한 ‘혁신 교육감 펀드’도 목표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 후보측에 따르면 총 5억원인 목표인 혁신교육감 펀드는 출시 4일째인 20일 현재 4억원 가량 모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교육감 펀드는 연 이자 3.6%이며 선거가 끝난 뒤 선관위로부터 비용을 보전받아 펀드 모집 참가시민에게 해당 금액을 되돌려 줄 방침이다.

이처럼 후보들의 선거펀드가 조기에 목표액을 달성하거나 달성 조짐을 보이면서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펀드는 선거자금도 모으고 후지지자도 확산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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