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날을 맞은 가운데, 연예계 대표 부부인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변함없는 금술과 그 이유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부부의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5월21일이다.

이와 함께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이자, 많은 이들의 워너비 부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변함없는 금술이 화제다. 두 사람은 올해 결혼 24주년을 맞았다.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배우 신애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차인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차인표 역시 신애라에게 편지를 통해 “부인, 결혼한 지 20년이 됐다. 수많은 날 동안 난 무엇이었나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당신은 옷장이었다. 문만 열면 필요한 옷이 있었다. 추울 땐 두터운 외투, 털장갑을 건네줬다. 무더운 날엔 시원하게 다니라고 모시옷을 내어줬다. 나의 진실한 옷장이었다. 울면 울어주고, 기쁜 날 더 크게 웃어주고 좋은 날 산책해 준 당신, 당신은 내가 있는 이유다”고 비유를 하며 애정을 뽐냈다.

또한 차인표는 “세월이 흘러 문도 삐걱거리고 문고리도 떨어져나갔지만, 당신은 여전한 나의 옷장이다. 옷장을 만들어 준 나의 가구장인.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오래된 옷장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무엇일까요”고 감사를 표했다.

차인표의 편지에 눈물을 흘린 신애라는 “난 아내로서는 마이너스로 내려갈 것 같다. 0점짜리 아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나 같은 아내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정말 믿음직하고 듬직하고 좋겠지만 남편이 외로울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미안하다.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연민의 정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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