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퍼스트 레이디' 김정숙 여사의 결혼 전 알콩달콩한 러브 스토리가 재조명받고 있다.

1974년 경희대 성악과에 입학한 김 여사가 대학축제에서 법학과에 다니던 문 대통령을 소개받으며 이들의 첫 인연은 시작됐다.

김 여사는 당시를 회상하며 "(문 대통령이) 알랭들롱 닮았다 해서 나갔는데 아니어서 눈을 내리깔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7년의 연애 끝에 결혼 프로포즈를 제안한 사람은 김 여사였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59문 59답'에서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아내가 먼저했다. 친구들과 있는데 아내가 와서 갑자기 '재인이 너 나랑 결혼할꺼야 말꺼야? 빨리 말해!'라고 해서 깜짝 놀라 '알았어'라고 했다"고 답했다고 밝혀 듣는 이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했다.

김여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변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깊고 그윽한 눈빛은 그대로다"라고 대답해 변치않는 부부 금슬을 자랑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를 지금도 너무 사랑한다"며 "지금도 연애하는 것처럼 그렇게 서로 금슬이 좋더라. 그게 참 보기 좋았다"고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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