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 캡처

인천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9분쯤 파나마 국적의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해당 선박은 길이 199m, 폭 32m, 높이 18m의 대형 자동차운반선으로 당시 중고차 2천 100여대가 실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서는 6시간 째 진화작업 중이지만 연기와 열기가 지나치게 거센 탓에 진화가 쉽지 않다. 소방 관계자는 "선박 내부 연기와 열기가 가득해 도저히 진압이 어렵다"며 "모두 3개의 구멍을 뚫어 배 안의 열기를 빼낸 뒤 진입로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인근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SNS을 통해 화재연기로 인해 학교가 귀가조치 중이라고 전했다. "iusa**** 인천항 불나서 연기 너무 심해서 학교에서 빨리 끝났다", "9605**** 인천항에 불나서 집 가는 중 우리학교까지 연기가", "btob**** 인천항에서 불났는데 연기가 학교로 다 넘어와서 2~3시간동안 연기마시고 코아프고 머리아프고 목 아파하니까 결국 학교가 모든 학생들 집 보내줬다", "song**** 유독가스로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중"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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