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 공천 취소

정영덕 전남 무안군수 후보에 대한 공천이 취소, 박탈당하면서 무안군수 선거전이 대혼란으로 빠져들게 됐다.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무안군수 후보를 전격 교체하기로 하면서 무안군수 선거전이 대혼전 속에 빠져들게 됐다.

21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중앙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무안군수 후보자 추천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21일 이른바 "미투" 의혹이 불거진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의 후보직을 박탈하고 기존에 경선에 지원한 후보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최고위는 젠더 폭력대책위원회 보고 내용을 토대로 후보 변경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새로운 후보 추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는 자신을 포함한 4자 경선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해 무안군수 후보 공천을 받았지만, 특정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게 하는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의혹을 샀다.

정영덕 후보 측은 과거 선거 과정에서 선거와 관련한 논의를 했을 뿐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반박해왔다.

한편 무안군수 선거는 교체된 민주당 후보 외에 민주평화당 김호산 후보와 무소속 임창진,김팔봉,김재훈, 안기선 후보 등 5명이 표밭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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