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인간적인 면모가 화제다. 

김부겸 장관은 지난해 세종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소방청 119비전 선포식’ 축사 중 소방관 희생을 말하다 눈물을 쏟았다.

김부겸 장관은 지속적으로 소방관 처우에 대한 발언을 이어왔다. 대구 서문시장 화재 후 김부겸 장관은 4지구 화재현장 복구지원과 소방관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지난 석란정 화재 때는 순직한 두 명의 소방관 분향소를 찾았다.

사진=JTBC캡처

특히 김부겸 장관은 분향소를 찾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소방관 두 분이 숨졌다” 면서 “소식을 들은 새벽부터 내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김부겸 장관은 “국장단회의에서 약간 언성을 높였다. 소방관들이 각종 손배 소송에 시달린다는 기사 때문”이라며 “문을 부수거나 교통사고를 내도 분초를 다투는 진화나 구급 업무 때문이지 개인 잘못이 아니다. 그럼 국가가 책임져야지, 개별 소방관더러 물어내라고 하는 게 말이 안 되니 법을 만들든, 제도를 고치든 무조건 방법을 찾자고 했다”고 밝혔다.

‘국가의 빚’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린 김부겸 장관은 “국가가 진작 그 분들에게 해드렸어야 할 일, 하나씩 해결하겠노라 맹세하겠다.두 손 모아 두 분의 명복을 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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