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중흥-요즈마그룹, 벤처기업 양성 ‘맞손’
정창선 회장·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 MOU
“4차 산업혁명 선도·창업생태계 구축 위해 상호 협력”
광주상공회의소와 중흥건설그룹이 이스라엘의 글로벌 벤처캐피털 기업인 요즈마(YOZMA) 그룹과 손잡고 지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22일 3층 회의실에서 이스라엘 요즈마 그룹과 지역 청년들의 기업가정신 고취와 벤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과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이원재 요즈마 그룹 한국법인장,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과 백승권 대표, 전병호 남도일보 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요즈마 그룹은 1993년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한 ‘요즈마펀드’를 모태로 설립된 벤처 캐피털 기업으로 이스라엘을 1인당 벤처창업 세계 1위의 기술강국으로 육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2014년 법인을 설립해 판교와 대구, 경북 등에 요즈마 캠퍼스를 운영하며 295개사의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요즈마 개인투자조합 1호 펀드’를 조성해 유망 벤처 투자기업을 발굴해오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벤처 스타트업 지원과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합의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창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이 가장 활발한 이스라엘의 벤처캐피탈 기반을 만든 요즈마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유망 기술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공시킨 요즈마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글로벌 벤처기업 양성과 청년 창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은 “한국과 이스라엘은 자원이 부족한 지리적 여건과 전쟁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발전의 큰 업적을 이룬 공통점이 있다”며 “앞으로 스타트업 벤처 창업 활성화를 통해 청년 일자리창출이 이뤄지고 이들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