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월드컵 명단 발표…세리에A 득점왕 탈락

공격수에 메시, 아궤로, 이과인, 디발라 승선

세계 4대 프로축구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도 ‘바늘구멍’을 뚫지 못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이야기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수는 총 4명을 뽑았는데, 올 시즌 세리에A에서 29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마우로 이카르디(인터밀란)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택받은 선수들의 면면을 확인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68차례 A매치에서 31골을 넣은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아르헨티나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승선했다.

이카르디는 35명의 예비 명단에만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라인도 화려하다. 앙헬 디 마리아(파리생제르맹), 마누엘 란시니(웨스트햄) 등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들이 하늘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23명의 선수 중 20명이 해외파로 꾸려졌다.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 화샤의 센터백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도 포함됐다.

아르헨티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3명에 그쳤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공격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