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모래놀이터 소독 전면 실시

토양관리기 이용 이물질 제거

2천도 근 적외선으로 세균 박멸

광주광역시 서구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 모래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래소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모래놀이터는 어린이의 오감발달과 창의력 향상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지만, 반려견 및 길고양이 배설물과 중금속 오염으로 인해 이용을 꺼려하는 이용자가 많다.

이에 서구는 모래놀이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부모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연 2회에 걸쳐 모래 소독에 나설 계획이다.

소독은 인체에는 무해하고, 유해물질은 제거하는 전문 모래 소독 방식으로 진행한다. 토양관리기를 이용해 30cm 깊이로 모래를 파서 뒤집은 다음, 이물질을 제거한다. 또 2천도 근 적외선으로 모래 속에 있는 각종 세균을 박멸하고 중금속을 제거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모래놀이는 정서불안 치료에 이용될 정도로 어린이 정서적 발달에 도움이 된다”며 “어린이들이 공원에서 맘껏 뛰어 놀 수 있고, 주민들이 쾌적하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원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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