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폭염방지 그늘막 설치

9월까지 폭염대책 기간

광주광역시 북구가 때 이른 무더위로 올여름 폭염이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해 주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북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 4개월간을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상황관리체계 구축 ▲무더위 쉼터 지정·운영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 ▲농촌마을 폭염감시원 운영 등 ‘2018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상청이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웃돌아 길고 무더우며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폭염피해를 사전예방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부경찰서 협의를 거쳐 보행 및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고 대기시간이 긴 횡단보도 주변과 가로수 및 건축물이 없어 그늘이 필요한 10개소를 선정, 내달 초까지 해 ‘폭염방지 그늘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될 그늘막은 도시경관을 반영한 디자인과 주변 환경에 적합한 높이 3.5m, 원형 지름 5m 규모의 접이식 파라솔형태로 기상 변화에 따라 신속한 개폐가 가능하고, 기둥이 지면에 고정되어 호우와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안전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북구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과 폭염특보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안전총괄과를 주축으로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농축산지원반으로 구성된 폭염대비 합동 TF팀을 상시 운영한다.

북구는 냉방기가 구비된 경로당 및 금융기관 등 388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하며, 폭염대책 기간 동안 냉방기 정상 가동여부 확인 등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노인 등 취약계층의 쉼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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