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담 오월판화 한마당

31일까지 시민 공간 메이홀
 

홍성담의 ‘오월판화 한마당’ 전시 전경.

해마다 오월과 관련한 전시회를 열고 있는 자생적 시민 공간 메이홀은 오는 31일까지 ‘홍성담 오월판화 한마당’전을 연다.

최근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 연작판화집 ‘오월’을 출간하기도 했던 홍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책에 실린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메이홀에서 선보이는 판화는 ‘광주항쟁’의 진실과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들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넘나들며 광주의 진실을 알려온 의미있는 작품들이다.

전시에서는 1980년 혹독한 삶 속에서도 서로 나누고 보태고 도우며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은 ‘대동세상’, ‘대동세상 2’를 비롯해 ‘어두운 밤을 물리칠 씨앗’이 될 횃불을 들고 길을 나서는 이들을 담은 ‘횃불행진’ 등 그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시민들에게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긴박한 모습을 담아낸 ‘투사회보’ 시리즈, 계엄군의 잔인한 모습을 기록한 ‘혈루’ 시리즈, 오월에서 통일을 이야기하는 ‘깃발춤’ 등도 전시되며 전태일 열사를 담은 작품도 출품됐다.(문의=010-9502-7555)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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