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계약 분야, 지역 업체 검증 강화 지원 확대

전남도, 오늘 여수서 직무역량 강화 연찬회



전남도는 24일부터 이틀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회계·계약 분야 직무역량 강화로 지역 업체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2018 회계·계약 업무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찬회는 도와 시군의 회계·계약담당 공무원, 도 출자·출연기관 담당자 등 1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회계·계약업무 전문성을 강화, 지역 업체 보호 등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연찬회에서는 ‘지방계약법’·‘지방회계법’을 제정하고, 행정자치부 재정관리과장과 회계제도과장을 역임한 최두선 충청남도 감사위원장과, 전국 대부분의 회계·계약 담당자가 회원으로 가입한 네이버 예산회계실무카페 운영자인 조양제 부산시 강서구청 팀장을 초빙해 회계·계약 분야 감사 및 실무사례 중심으로 교육한다.

전남도는 실제 계약업무 과정에서 부딪혔던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한 해결 사례와 각종 지역 업체 보호시책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최근 열악한 여건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방계약의 역할을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남도는 전남에 주소지만 두고 실제 영업은 다른 지역에서 하는 허위 지역 업체의 입찰 및 계약 참여가 빈번해짐에 따라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월부터 전자견적 수의계약과 직접 생산 대상 중소기업자 간 경쟁입찰의 경우 실제 영업을 증명할 수 있는 생산시설 사진자료 제출과 필요 시 현장실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고재영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각종 사업을 통해 예산이 지역의 성실한 업체에 분배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계약집행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찬회를 통해 도와 시군 계약담당자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성실한 지역 업체 수주가 계속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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