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옛 도청 앞서 ‘100인의 오월정신 릴레이 아트’개최

오월 광주에 ‘평화의 꽃 피어나다’

‘100인의 오월정신 릴레이 아트’개최

26일 5·18 옛 도청앞 민주광장

전국 각지서 모인 작가 자발적 참여
 

지난해 열린 ‘오월정신 릴레이아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100인의 오월정신 릴레이 아트’가 오는 26일 5·18 옛 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펼쳐진다.

‘100인의 오월정신 릴레이 아트’는 지난 2014년 5월, 100명의 예술가들이 광주 금남로와 5·18민주광장에 모여 그림을 그리는 게 시작었다. 이후 매년 5월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작가들이 예술로 광주정신을 구현했다.

올해 행사는 ‘메이피플-평화의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순정만화 ‘풀하우스’의 원수연 작가를 비롯해 웹툰작가와 만화가들, 그림책 ‘오늘은 오월 18일’ 서진선 작가, 한희원 작가 등 전국 화가 130여명이 참여해 걸개그림 100장을 완성할 예정이다.

작품을 끝낸 화가들과 만화가들은 시민들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면서 정담을 나누거나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무박 2일을 보낼 예정이다. 완성작들은 5ㆍ18기념재단 1층 갤러리에서 한달간 전시된다.

이날 개막 퍼포먼스로는 플래시 몹 ‘임을 위한 행진곡’, 잡아트 프로젝스 MSG의 융복합예술퍼포먼스, 국근섭ㆍ박인수씨의 ‘한춤과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주라영ㆍ조성숙ㆍ주홍ㆍ한경숙 작가가 참여하는 ‘메이피플 토크’‘나도 메이피프’‘메이피플, 칼라피플’‘평화의 꽃길’ 등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다도체험, 카페부스, 2018 릴레이 책방 등도 운영된다.

행사가 열리는 광장에서는 주먹밥과 김치, 수육과 홍어, 막걸리, 통닭 등 광주시민들의 솜씨로 풍성한 먹거리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오월정신을 바탕으로 ‘평화 통일’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남북정상회담의 봄바람에 날아온 평화의 꽃씨가 어떤 형태의 예술로 피어날 지 기대를 모은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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