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석탄·원자력 없어져… 대체에너지원 찾아야”

<임낙평 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

100% 재생에너지의 미래와 지역 참여 과제
 

20세기 인류 문명을 뒷받침 해왔던 석탄 석유 등 화석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에 의존 없이 인류의 생활이나 경제사회활동이 가능한가를 되새겼을때 ‘100% 재생에너지’ 미래는 충분히 가능하다.

작년에 발표된 핀란드의 Lappeenlante 공과대학과 독일의 민간기관인 ‘Energy Watch Group’의 ‘지구에너지 해법’이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그렇다.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께 전 세계 전력구성은 태양에너지(69%)와 풍력(18%)을 중심으로 기타 수력이나 지열 등 재생에너지로 이뤄진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정책 결정자들의 정책적 의지’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정책적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

보고서에 의하면 2050년께, 전 세계 전력구성은 태양에너지(69%)와 풍력(18%)을 중심으로 기타 수력이나 지열 등 재생에너지로 이뤄진다. 이 같은 에너지전환은 석탄이나 핵에너지에 대한 투자보다 훨씬 경제적이며, 신규 일자리도 현재의 1,000만 개에서 3,400만 개로 늘게 된다.

또 세계 각국의 도시, 지방정부들이 ‘100% 재생에너지 미래’를 주창하고 있다. 파리협정의 이행을 위한 기후행동 측면에서 중앙정부보다 더 구체적이다. 사실 중앙정부(연방정부)의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시 지방정부의 뒷받침이 필요적이다.

지방정부로서 광주시나 전남도 파리기후협정의 이행 주체다. 먼 나라의 이야기나 중앙정부만의 일이 아니다. 세계적으로도 많은 도시와 지역이 ‘100% 재생에너지 미래’를 당당하게 천명하고 가듯, 광주ㆍ전남도 그렇게 가야 한다. 인류의 목표인 지구 기온 상승을 ‘2℃~1.5℃’ 이내에서 억제하도록 하는 기후환경정책, 금세기 중엽 화석에너지 제로를 달성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야 하고 실행하는데 적극 동참해야 한다.

이를 근거로 광주와 전남의 에너지비전을 상상해 본다. 정부 방침에 따라 영광 한빛원전 6기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쇄하게 된다. 여수의 노후 석탄화력 두 기도 2020년이면 아웃이다. 신규 석탄화력이나 원전이 더 이상 들어설 수 없다. 2040년께가 되면 정부방침에 따라 광주전남의 전력의 경우 석탄과 원자력이 없다. 이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을 찾아야 한다. 가야할 길은 결국 신재생에너지 길이다. 태양 바람 해양 바이오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에너지를 충당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교통수송에너지, 건축물의 냉난방도 감당해야 한다. 이제 광주전남 지방정부들이 ‘100% 재생에너지 비전’을 세울 때다. 나아가 광주전남이 한국에서 100% 재생에너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각국의 100% 지방정부들의 그렇듯, 광주전남 지방정부의 확고한 정책이 있어야 한다. 파리협정을 이행하고자 하는 기후행동전략, 에너지자립과 재생에너지 정책, 도시계획이나 토지이용, 도시재생 정책, 기후친화적 건물과 주택 정책, 친환경차 중심의 교통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정책이 혁신돼야 한다. 지방정부로서 광주시나 전남도 파리기후협정의 이행 주체이다. 세계적으로도 많은 도시와 지역이 ‘100% 재생에너지 미래’를 당당하게 천명하고 가듯, 광주ㆍ전남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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