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열전…전국 17개 시도서 1만7천여명 참가

전국소년체전 충주서 26일 ‘팡파르’

나흘간 열전…전국 17개 시도서 1만7천여명 참가

광주, 33개 종목 1천30명…전남, 1천100여명 출전
 

김홍식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23일 전남체육중학교를 찾아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6일 충북 충주에서 개막한다.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라는 대회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육상 등 36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 총 1만7천여명이 초등학교부 21개 종목과 중학교부 36개 종목 109개 종별에 참가해 해당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친다.

광주는 33개 종목 1천30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빛고을의 명예를 드높일 계획이고, 전남은 초등부 288명과 중등부 495명, 총 783명의 선수와 임원 320명 등 1천103명이 35개 종목 102개 종별에 출전해 평소 구슬땀을 흘리며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먼저 광주는 체조 서정원(광주체중·3년), 역도 나민주(정광중·3년), 레슬링 윤동현(광주체중·3년), 양궁 이예진(광주체중·3년) 등이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태권도 김민경(천곡중·3년)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는 지난해 보다 향상된 기량으로 소년체전 역대 최다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대한체육회에서는 올해부터 꿈나무 학생선수들의 대회인 만큼 공식적인 순위와 메달 집계 등은 하지 않고 종목별 개인시상만 진행한다.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 기록종목(체조, 수영, 역도, 롤러, 육상, 요트)과 단체종목(검도,배구,정구,핸드볼), 투기종목(레슬링, 복싱, 씨름, 유도, 태권도) 등 다수 종목에서 전국 상위권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해 보다 향상된 역대 최다메달 획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남자 초등부 체조 나종빈·김선우(영광중앙초)가 단체전, 개인종합, 마루, 도마, 평행봉, 철봉에서 6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역도 조민재(전남체육중·2년)이 2년 연속 3관왕을, 수영 평영 100m, 200m 왕희송(동광양중)이 3년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또 핸드볼(무안초·여초)과 정구(남초·여중), 배구(순천팔마중), 검도(해룡중) 등 단체종목과 레슬링, 복싱, 태권도, 유도 등 투기종목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응식 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장도에 오르는 우리 소년소녀들이 용기를 갖고 힘찬 도약을 펼칠 수 있도록 격려하겠다”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모범이 되는 선수상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식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 꿈과 재능을 키워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모두에게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을 마음껏 펼쳐 목표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소년체전은 별도의 개막식 없이 개최하며 이번 대회에서 축구, 야구 등 일부 종목은 25일부터 사전경기로 열릴 예정이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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