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천종산삼, 지리산 에서 천종산삼 3뿌리...가격이 무려 3억

전북 남원시, 약초꾼 천종산삼 3뿌리...어미산삼 120년, 자삼 50년 25년

전북 남원시 지리산 자락에서 120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이 발견됐다.

약초꾼 김대곤(64)씨는 지난 21일 약초 재배지로 이용하기 위해 전북 남원시 운봉읍 일대 야산을 둘러보던 중 절벽 아래에서 천종산삼 3뿌리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리산 자락에서 발견된 천종산삼.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 제공

이 천종산삼은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한 결과 가장 큰 어미산삼(모삼)은 뿌리 길이는 72cm, 뿌리 무게는 75g으로 120년 이상 된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뿌리는 모삼의 씨가 발아한 자삼(어린산삼)으로, 50년과 25년가량 됐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산삼 가격은 3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뿌리가 이처럼 완전히 일자로 길고 곧게 뻗은 진귀한 형태의 산삼은 처음 봤다”며 “민족의 영산 지리산의 산세가 워낙 좋고 숲도 울창해 천운이 닿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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