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사업 ‘인기’

올해 447건 신청…인센티브제도 도입 효과

市 “국비 추가 확보 후 2차 사업 추진 예정”

광주광역시는 24일 올해 공동주택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 1차 사업 신청이 뜨거운 관심 속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월 1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공동주택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 사업과 관련 447건을 접수받았다. 이는 최근 3년간 보급수량인 305건의 1.5배에 달한다.

이처럼 올해 보급사업에 대한 호응이 컸던 것은 인센티브제도 도입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작용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인센티브제도는 ▲아파트 동별 5세대 이상 설치 시 3만 원 ▲아파트단지별 10세대 이상 설치 5만 원 추가 지급 등의 내용으로 운영(중복 지급 불가)됐다.

또 TV와 라디오, 신문보도 등 매체를 활용하고 자치구 통반장을 통한 홍보활동을 벌인 것이 지역민의 관심을 유도했다.

시는 이번 사업의 흥행으로 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에너지절약 등에 대한 관심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추가 국비가 확보 되는대로 2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 국비 추가 지원을 건의하는 등 재원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호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빛고을발전소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비 재원 문제로 1차 사업이 마감됐다”며 “2차 사업이 빨리 재개되도록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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