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남도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 ‘성료’

나주 한전 본사 국제회의장…중흥건설·S에너지 특별후원

산자부 장관, 포럼·남도일보 창사 21주년 축하 영상메시지

제1회 남도 신재생 에너지 국제 포럼
24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 2층 비전홀에서 남도일보 창간 21주년 기념 ‘제1회 남도 신재생 에너지 국제 포럼’이 열렸다. 이날 남도일보 전병호 부회장·김성의 사장,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기조발제자, 토론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주/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제1회 남도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이 24일 전남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재)국제기후환경센터와 (재)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최하고 남도일보와 남도일보TV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정부의 3020 이행계획과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신재생에너지의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중흥건설과 S에너지가 특별후원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광주광역시, 전남도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금주 국회의원,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 정원주 중흥건설 대표, 전병호 남도일보 부회장과 김성의 사장, 광주시·전남도 에너지분야 담당자 등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주제발표, 3부 토론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개회식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국제포럼·남도일보 창사 21주년 축하 영상메시지와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의 대회사, 박원주 산자부 에너지자원실장의 축사, 김종갑 한전 사장을 대신한 김동섭 본부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이인화 조선대 환경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2부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마츠바라 히로나오 일본 환경에너지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동아시아 재생 에너지 정책 및 산업동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일본은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 22~24%를 목표로 다양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엘 이보네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공사참사관은 ‘EU지역 재생에너지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전 세계가 저탄소·청정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환경오염에서부터 일자리창출 문제에 이르기까지 신재생 에너지가 해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과장은 ‘문재인정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산자부는 현재 7%에 머물러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30년까지 20%로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와 발전차액지원(FIT) 제도의 장점이 결합된 한국형 FIT 제도를 한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올해 태양광 보급사업에 작년의 2배가 넘는 3천600억원 정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경호 광주시 에너지산업과장의 ‘광주광역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이건섭 전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의 ‘전남도 재생에너지 2530 대응계획’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3부 토론회에서는 임낙평 (재)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 김형진 (재)녹색에너지연구원장, 이창수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부회장, 강현재 한전 신재생사업실장, 유정민 서울에너지공사 에너지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각종 혜안(慧眼)들이 신재생에너지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며 “중흥건설과 손잡은 남도일보와 남도일보TV는 광주·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태양열, 풍력,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바이오에너지, 폐기물에너지, 석탄가스화·액화, 지열, 수력, 해양에너지 등 종류가 매우 다양. 온난화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 환경 문제와 석유자원 고갈, 원자력 발전 불안감 등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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