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방선거 후보 10명 중 4명 ‘전과자’

출사표 던진 966명 가운데 412명 전과 1건 이상…42% 전과 보유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광주·전남 후보자 10명 중 4명가량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역 및 기초단체장, 시군구 의원, 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는 광주 227명, 전남 739명 등 966명이다.

이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412명으로 42.6%에 달했다.

10명 중 4명 이상 후보가 1건 이상 전과가 있는 셈이다.

광주시장 후보 4명 가운데 정의당 나경채 후보는 2011년 일반교통방해죄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민중당 윤민호 후보는 2002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국가보안법위반 등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가 2005년 8월 사면받았다.

전남지사 후보 5명 가운데 민주평화당 민영삼 후보는 공직선거법위반, 정의당 노형태 후보와 민중당 이성수 후보는 시위 등 시국 관련 전과가 각각 2건, 3건 있다.

광주 교육감 후보 3명은 전과가 없었고, 전남 교육감 후보 3명 가운데 장석웅 후보만 업무방해·집시법위반 전과를 보유했다.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후보 87명 중 전과가 있는 후보는 37명에 달했다.

광주 서구청장에 함께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서대석 후보와 무소속 임우진 후보는 각각 3건과 2건의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도로교통법 위반 전과를 신고했다.

장성군수 유두석 후보, 화순군수 임호경 후보는 공직선거법위반, 광양시장 김현옥 후보는 정치자금법위반 등 선거 관련 전과를 보유했다.

최다 전과는 광주 광산구의원에 도전한 박삼용 후보가 기록한 9건이다.

이어 해남군의원 이철태 후보, 영광군의원 신평섭 후보, 함평군의원 이진섭 후보가 7건, 진도군의원 이종수 후보가 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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