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행환경 개선 LED가로등 교체

15년 이상 노후가로등 1천87개 대상

남문대로∼신너릿재 구간 새로 설치

광주광역시는 27일 야간 차량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동구 남문로 등 8개 노선의 노후가로등을 교체하는 가로등 밝기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설치된 지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가로등을 고효율·친환경 LED가로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교체 대상은 ▲서구 운천로·상무누리로·상무대로, ▲북구 동문대로 ▲동구 금남로 경열로, ▲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인 광산구 남부대학교 주변 노후가로등 1천87개다.

또 곡선도로인데도 가로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야간에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동구 남문대로∼신너릿재 1.75㎞ 구간은 가로등을 새로 설치하게 된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00억 원을 들여 노후가로등을 LED가로등으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시내로 진입하는 관문도로 및 주요 노선에 설치된 1만3천300등을 LED로 교체(교체율 24%)했다.

시는 노후가로등이 LED로 교체되면서 도로 이용자는 안전하고 불안감 없이 통행할 수 있게 되고, 운전자도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만 아니라 LED가로등은 모듈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 가로등에 비해 유지관리비 절감은 물론 전기요금도 최대 40%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균 시 도로과장은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교통사고 예방, 시민의 보행환경 향상, 에너지절감 효과가 뛰어난 LED가로등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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