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 세월호 논란으로 3주째 결방을 이어간 가운데 이영자가 악성 댓글에 대한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이영자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댓글을 보면 화가 난다"고 말을 꺼냈다.

당시 이영자는 "사실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한 때는 정치인이나 나라를 팔아먹은 애처럼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 그래서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쳐

이어 "나는 상처를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서 댓글을 잘 안 본다. 그런데 세상과 대면하고 싶은 생각에 몇 년 전 댓글을 봤는데 어떤 분이 팔이 깍두기 같다느니 머리가 어떻다느니, 몸 부위 별로 거론을 하고 있더라. 상처를 정말 많이 받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영자는 "(댓글에) 무심해지지 못하는 성격이다. 말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못난 사람도 예쁘다고 계속 말해주면 예뻐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자가 출연 중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지난 5일 방송에서 이영자가 어묵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재밌게 뉴스 보도 형태로 편집하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특보 화면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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