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핑크런 광주대회 ‘성황’

3천여명 참가…부대행사·이벤트 다채
 

27일 광주광역시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2018 핑크런 광주 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한 ‘2018 핑크런 광주 대회’가 27일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학생, 가족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18회를 맞이한 ‘핑크런’은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매년 5개 도시에서 릴레이로 열리고 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 및 검진 지원에 사용된다.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아리따운 내가슴애(愛) 333’을 외쳤다. ‘아리따운 내가슴애(愛) 333’은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후 양쪽 가슴에, 3개의 손가락을 펴고, 3개의 원을 그려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생활 속 유방 자가검진 슬로건이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유방암은 다른 암과 달리 자가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30세 이후에는 매달 정기적인 자가 검진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인희(광주시 북구·44·여)씨는 “작년에는 어머니와 참여했는데 올해는 어머니와 딸, 남편 온 가족이 함께 참가했다”며 “내년에도 동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유방암 무료검진과 상담을 통한 자가검진 실천서에 서약했다. 또 가슴건강 룰렛퀴즈, 핑크허그 인형뽑기 등 부대행사와 함께 헤라, 아리따움 등 협찬사 이벤트도 선보였다. 아이오페 브랜드 모델인 조정석씨는 유방암 환자와 참가자의 건강을 기원하며 기부금을 전달했다./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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