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지방공무원 대상’ 통일교육

29일 개성공단재단 김진향 이사장 초청

‘만남이 답이다...쉬운 통일이야기’ 주제

김진향 개성공단지원단장 이사장
남북교육교류기획단 출범 등 본격적인 교육교류 준비에 들어간 광주시교육청이 29일 희망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장소는 광주광역시학교시설지원단 대강당이다. 시간은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다. 광주 유·초·중·고·특수학교와 시교육청 직속기관, 교육청 소속 교직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과 전공노광주교육청지부는 이번 교육을 위해 개성공업지구(일명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 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향<사진> 이사장을 초청했다.

김 이사장은 전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이자 한반도 평화경제연구소 소장,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전략기획실 국장, 개성공단관리위 기업지원 부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 객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날마다 작은 통일이 이루어지는 기적의 공간-개성공단 사람들’이 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교육에서 ‘만남이 답이다. 함께하는 쉬운 통일이야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김 이사장이 직접 겪은 개성공단과 분단 현실, 북한의 경제와 사회적 발전 상황에 대해 얘기하며 향후 통일 과정과 남·북·미·중 간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사회가 갖는 이른바 ‘북맹’ 시각에 대해 지적하면서 ‘평화와 통일의 문제를 무관심의 영역에 방치하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번 광주시교육청은 2018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1조 4항에 따른 후속조치로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북교육교류기획단’을 조직해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기관 교류와 남북 수학여행을 포함한 남북 초·중·고등학생 학생교류를 준비하고 있다. 또 학교에서는 통일교육주간 등을 설정해 ‘판문점 선언’ 계기교육과 평화교육을 실시중이다. 평화통일교육은 범교과학습으로 전체 초·중·고교에서 2시간 이상 필수로 진행한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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