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두라스, 러시아 월드컵 축구국가대표 평가전 2대0 승...손흥민 문선민 골

한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차 평가전, 6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MBC 중계방송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온두라스와의 1차 평가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A매치 1차 평가전에서 손흥민(토드넘)과 문선민(인천)이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2대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A매치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후반 15분 결승골을 터뜨려 이름값을 했다. A매치 21번째 골로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이후 6개월만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2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온두라스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후반 골을 성공 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깜짝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문선민과 막내 이승우(베로나)도 제몫을 톡톡히 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문선민은 후반 10분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을 대신해 투입돼 28분에 황희찬(잘츠부르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골을 연결했다.

이승우는 4-4-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현란한 개인기와 빠른 돌파로 온두라스를 흔들었고 후반 15분 손흥민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과 이재성, 김진수, 장현수 등 선수 4명이 결장한 가운데 플랜 A인 4-4-2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투톱으로 나섰고 이승우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포백 수비 중앙에는 김영권과 정승현, 좌우 측면 수비엔 홍철과 고요한을 출격시켰다.

이날 평가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멕시코의 가상 상대로 한 경기다.

온두라스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59위로 한국(61위)보다 다소 높다.

축구대표팀은 대구에서 한 차례 훈련을 진행한 뒤 전주로 이동해 다음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