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청계 복길방조제 배수갑문 확장

전남 무안군은 오는 2020년까지 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계 복길리 국가관리방조제 배수갑문을 전면 교체한다.

군은 청계 복길 배수갑문은 지난 2017년 배수갑문 정밀점검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문비자체의 변형과 기울어짐, 문주와 지수판 균열 가속화로 배수문 안정성이 크게 저하된 상태이다고 29일 밝혔다.

이처럼 배수갑문의 홍수 배제능력 부족으로 인해 우기 시 복길간척지 일부 구간에 농경지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오래전부터 배수갑문 확장공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배수갑문을 당초 6.0m×2.2m×4련에서 7.0m×5.0m×5련으로 확장하고, 바닷물이 만조 시에도 우수를 강제 배출할 수 있는 배수펌프장을 설치해 우기 시에도 농경지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홍수 배제능력 확장과 동시에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부유쓰레기 유출로 인한 인근 김 양식장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제진기를 설치하고, 염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능이 저하된 기존 저염 시설을 재 설치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복길리 배수갑문 확장공사는 현재 실시 설계 중이며, 실시 설계시 인근 몽리민 및 김 양식장 어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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