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주민·단체 참여 ‘숲속의 전남’ 만들기 성과

전남 구례군은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나무심기 캠페인 추진으로 전남도 시책인 숲속의 전남 만들기 성과가 구례군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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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중순에 소규모 민간단체인 ‘어울림회’에서 철쭉 700주를 기증하고, 회원 30여 명이 함께 구례로 가로화단을 조성했다. 구례읍 봉동1구 마을회관 건립 후 남아 있는 자투리땅에 봉동1구 마을주민들이 힘을 합쳐 배롱나무와 말바도리 등 수목 1천여 주를 식재해 텃밭공원을 조성했다.

이들 주민과 단체에서는 자발적으로 조성한 숲이 훼손되거나 방치되지 않도록 물 주기와 비료 주기, 잡초 제거, 동해 피해 방지 등 사후관리를 위해 ‘숲 돌보미’를 자청하고 협약을 체결했으며 군에서도 관리에 필요한 작업도구 및 비료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자발적인 참여로 생활권 주변에 다양한 유형의 숲을 조성하면 스스로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에 동참했다는 자긍심이 고취될 뿐만 아니라 주민의 휴식과 힐링 장소가 만들어지게 된다”며 “주민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도시 숲 조성과 사후관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며, 2019년도 숲속의 전남 만들기 공모사업에도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구례/박권섭 기자 pka3326@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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