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확정

고용위기지역 지정…지역경제 회생 기폭제

전남 목포시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국비를 지원받는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전남 목포·영암·해남, 경남 거제·통영·고성·창원 진해구, 울산 동구 등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별로 다양한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던 목포시는 또다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목포시는 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재정 지원, 연구개발, 대체산업 육성지원, 각종 SOC 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국비가 추가 지원될 예정으로 지역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위해 전남도와 영암군, 해남군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끈질긴 노력 끝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목포시는 지역을 방문한 정부현장실사단에게 목포가 대불산단 근로자의 65% 이상이 거주하는 동일 경제권임과 지역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통계자료와 함께 지역실정을 소상히 소개함으로써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이 필연적이라는 점을 피력한 바 있다.

고용위기지역에 이어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도 지정됨에 따라 지역경제계는 대대적으로 환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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