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명단, 문선민 이승우 승선...이청용·김진수·권경원 탈락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본선에 출전할 23명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소집 훈련 받던 26명의 선수 중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이승우(베로나)와 문선민(인천), 오반석은 최종 명단에 포함된 반면 김진수, 이청용, 권경원은 탈락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
GK :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
DF : 오반석, 박주호, 정승현, 김영권, 장현수, 윤영선, 홍철, 김민우, 고요한, 이용
MF : 기성용, 이승우, 문선민, 주세종, 정우영, 구자철, 이재성
FW : 손흥민, 황희찬, 김신욱
신태용 감독을 포함한 한국 축구 대표팀 코치진은 지난달 21일 첫 소집 후 3주가량의 훈련과 온두라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평가전을 토대로 최종명단 23명을 확정됐다.
이승우와 문선민은 공격수 이근호(강원)와 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디종)이 부상으로 소집 못한데다 평가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인 점에 낙점됐다.
문선민은 온드라스전에서 생애 첫 대표팀 데뷔 골을 터트렸다.
지난 1일 보스니아전에서 스리백의 중앙을 맡은 기성용(스완지시티)까지 포함시키면 11명이 수비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조합이다.
한편 김진수는 3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다친 무릎이 끝내 낫지 않아 러시아행이 좌절됐다.
이청용은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밀리며 실전 경험이 많이 떨어졌고, 온두라스전에서도 부상으로 교체되며 아쉬움을 낳았다.
권경원은 가장 치열했던 중앙 수비수 경쟁에서 밀리며 러시아행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스트리아로 향한 뒤 현지에서 볼리비아, 세네갈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 후 12일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일정(한국시간·괄호안은 피파랭킹)
1차전 : 6월18일(월) 21:00 한국 vs 스웨덴(세계 23위)
2차전 : 6월24일(일) 00:00 한국 vs 멕시코(세계 15위)
3차전 : 6월27일(수) 23:00 한국 vs 독일(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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