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규, 학교밖 청소년 인권교육

고석규<사진>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3일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중도 탈락학생과 특성화고 현장실습 학생들의 노동인권 수준이 매우 열악하다”면서 “학교밖 청소년들과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노동인권 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현재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노동인권교육은 초·중·고 교육과정 내에서 사회, 도덕, 실과, 기술·가정, 진로와 직업 등에서 일부 학습하는 정도다. 또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겨우 노동관과 직업관을 가르치고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인권 교육은 노동현장에서 인권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했을 때 제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전문성을 높여줌으로써 지속가능한 교육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노동인권 관련교재를 개발, 학교밖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해 지자체와 연계한 공동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