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볼리비아 경기가 7일 오후 9시 10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최종 23인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신태용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와 평가전에서 3대 1로 무참히 완패하면서 이날 A매치 100경기 출전으로 센츄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 기성용은 기쁨보다 굳은 표정을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이후 일각에서 ‘지난 2002년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하기에는 힘들다’며 16강 진출도 벅차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대표팀의 책임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남은 볼리비아, 세네갈 평가전을 위해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23인이 발표된 만큼, 오스트리아에서 치를 볼리비아-세네갈과 평가전은 베스트를 가지고 조직력을 다질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밖에서 보는 분들이 그렇게 말한다면 맞을 수도 있다. 다만 시대의 흐름이라는 부분이 있다”며 “이제 선수들도 23인이 정해졌고 국민이 원하는 걸 알기에 간절함이 묻어나올 것”이라고 희망을 내비쳤다.

아울러 “평가전이라 다 보여줄 수 없는 부분이 있고, 국민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며 “그러나 우리 목표는 월드컵 본선에서 성적을 내는 것이다. 오스트리아에 도착해서는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전을 대비해 하나하나 채워 더 많은 걸 담아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보전이라 많은 것을 말씀드릴 수 없지만 스웨덴전은 100% 전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보다 훨씬 좋은 모습과 열심히 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신태용 감독은 “16강 이상은 가줘야 국민들과 축구팬들이 열광하실 것”이라며 “16강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면 스웨덴, 독일, 멕시코에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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