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단’ 출범

4년간 40억원 국비지원…미래전략산업 융복합인재 양성

자동차공학부 등 7개학과 ‘자율주행 전기차량’ 연구 개발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 7일 오후 4시 본관 4층 대회의실에 열린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서강석 총장과 박상철 부총장, 정대원 단장과 광주시 박정환 일자리경제국장,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송동주 수석부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호남대학교 제공
4차산업혁명시대 광주·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낼 호남대학교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단’(단장 정대원 전기공학과 교수)이 출범했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융복합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호남대학교 등 전국 10개 대학을 4차산업혁신선도대학으로 최종 선정해 추진하게 됐다.

7일 오후 4시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 본관 4층 대회의실에 열린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단’ 출범식에는 서강석 총장과 박상철 부총장, 정대원 단장과 광주광역시 박정환 일자리경제국장,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송동주 수석부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자동차, 에너지신산업, 스마트홈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2016년 교육부의 프라임(PRIME)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공과대학을 ICT융합대학으로 개편하고 광주광역시의 전략산업인 친환경미래차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해 미래자동차공학부를 신설한 바 있다.

호남대는 향후 4년간 40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아 미래자동차학부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차’ 분야를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하여 특성화 분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전기차량’ 분야 연구와 인재양성에 나선다.

호남대는 이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전기차 분야에 필요한 4C(비판적 사고력, 소통능력, 창의력, 협업능력) 소프트스킬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자동차공학부를 주관학과로, 전기공학과는 ‘전기차량 충전인프라’ 분야, 전자공학과는 ‘무선통신 및 전자제어’ 분야, 컴퓨터공학과는 ‘컴퓨터 비전 및 패턴인식’ 분야, 산업디자인학과는 ‘자동차 디자인’분야, 상담심리학과는 ‘소프트웨어 인간심리학’ 분야, 경영무역학부는 ‘4차산업혁명의 비즈니스 모델창출‘ 분야 등 7개 학과가 상호 연계한 특화된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전문교과는 자율주행전기차 분야의 기술 분류를 통해 자동차전자제어,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장·전동력제어, 전자제어·무선통신, 패턴이식·컴퓨터비전 등 5개의 교육모듈로 구성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교육모듈을 선택하고, 연계전공의 참여가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호남대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조기에 학사제도를 혁신하고, 하계 방학 중 교육혁신에 부응한 창의적인 교육환경 개선작업에 착수하는 등 올해 2학기부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기본역량 배양과 자율주행전기차량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중심의 52개 교과목의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강석 호남대 총장은 “개교 40주년을 맞아 국정과제인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됨으로써 대학의 비전인 ‘교육명문 TOP 10’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혁신 교육체계 구축을 통해 4C 소프트스킬을 갖춘 창의융합형 자율주행전기차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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