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우영 트위터 캡처

한국 축구 대표팀 정우영이 갑작스러운 손흥민 선수와의 불화설에 휩싸였다.

지난 7일 진행된 마지막 평가전에서 한국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0대 0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가 종료된 뒤 손흥민은 정우영에게 말을 걸었고 이를 들은 정우영은 한껏 표정을 찡그리며 불쾌해했다.

이에 대해 대표팀 관계자는 "그 장면으로 인해 '서로 화를 냈다', '팀 내 분열이다'까지 확산이 되고 있는데 확인 결과,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정우영에게 웃으며 '조금만 늦게 차주지'라고 말하고 지나갔는데 영상에는 손흥민 뒷모습만 나왔더라"라며 "손흥민의 말에 정우영은 '난 킥하는 동시에 네가 스타트를 하는 것으로 알았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정우영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우영은 울산 학성고, 경희대 출신으로 그간 주요 선수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2011년 J리그 교토 상가로 입단한 정우영은 2015년 고베의 주장이 되면서 기량을 뽐냈다.

또한 정우영을 대표팀에 처음 발탁한 전임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정우영에 대한 신뢰가 대단하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에 지난 2017년 12월 서호정 칼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우영은 "감독님이 우리를 뽑은 근거와 이유가 분명하니까 자신이나 주변 상황을 의심하지 말고 월드컵 갈 수 있다고 확신하라는 얘기였다"며 "경쟁을 한다는 게 두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나도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믿으니까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하며 자신 있게 경쟁을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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